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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의 ‘여두둔 법칙’ : 여두둔은 누구? 무슨 의미?

뉴전 2025. 6. 19. 18:00

시편의 ‘여두둔 법칙’이란 무엇인가?

시편을 묵상하다 보면 종종 ‘여두둔의 법칙’이라는 독특한 표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용어는 단순히 고대 음악적 용어일까요, 아니면 더 깊은 영적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오늘은 시편에 등장하는 ‘여두둔 법칙’의 뜻과 그 신학적 의미를 복음주의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여두둔은 누구인가?

여두둔(Jeduthun)은 다윗 시대 성전 찬양대의 세 명의 지도자(아삽, 헤만, 여두둔) 중 한 명이었습니다(역대상 16:41-42). 그는 레위 지파 므라리 자손으로, 자녀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여두둔은 성전 예배의 음악적 지도자이자, 때로는 선견자(예언자)로도 불렸습니다(대하 35:15).

시편에서 ‘여두둔의 법칙’이 등장하는 곳

  • 시편 39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 형식으로 부르는 노래”
  • 시편 62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의 법칙에 따라 부르는 노래”
  • 시편 77편: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의 법칙에 따라 부르는 노래”

‘여두둔의 법칙’의 의미

‘여두둔의 법칙’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1. 음악적 연주 형식: 여두둔이 개발했거나 그가 사용하던 찬양의 스타일, 곡조, 연주법을 의미합니다. 시편을 낭송하거나 노래할 때 따라야 하는 음악적 지침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영적 기도 원칙: 특히 시편 77편을 중심으로, ‘여두둔의 법칙’은 환난을 극복하는 영적 원칙으로도 해석됩니다.
    • 첫째, 하나님께 부르짖으라 (시 77:1)
      자신의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환난 극복의 첫걸음입니다.
    • 둘째,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라 (시 77:11)
      하나님이 과거에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묵상함으로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셋째, 하나님과 같은 신은 없음을 고백하라 (시 77:13)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유일하심을 고백하는 것이 환난을 이기는 믿음의 비결입니다.

여두둔 법칙의 오늘날 적용

여두둔의 법칙은 단순한 음악 용어를 넘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신뢰하는 삶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시편 기자들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 원칙을 적용하며,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분의 행사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여두둔의 법칙을 따라, 삶의 환난 속에서 하나님께 진실하게 기도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묵상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 시편 묵상과 여두둔 법칙

‘여두둔의 법칙’은 시편을 깊이 묵상할 때 만나는 특별한 영적 원리입니다. 여러분의 삶과 사역, 그리고 예배 가운데 이 원칙이 살아 역사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