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새가족 환영회 준비 – 따뜻한 분위기와 실용적인 팁!
1. 새가족 환영회의 중요성
새가족 환영회는 단순한 저녁 식사가 아닙니다. 새가족들이 교회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에 따뜻한 환대를 경험할 때, “여기는 나를 진심으로 맞아주고 있구나”라는 믿음과 소속감이 형성됩니다. 특별히 수평이동이 많은 한국교회에서 안정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교회를 찾는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하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습니다. 새가족 환영회는 개교회의 새가족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게는 4주에서 몇 개월의 교회 생활을 한 새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초기의 설렘과 함께 교회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작다면 소속감이 극대화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교회의 규모가 크다면 담임목회자, 부교역자들이 교회에 새롭게 등록한 성도들의 얼굴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 환영회 장소 세팅 – 첫인상부터 달라진다
2.1. 공간 배치와 입구 구성
• 입구 환영존 및 포토존 마련 : 새가족 담당자(새가족섬김이, 새가족위원)들이 교회 입구에서 새가족에게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교회에서 매번 진행되는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당신을 위해 준비된 환영회라는 것을 강조하도록 합니다.
• 입구에 “환영합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웰컴 배너나 보드를 설치합니다. 포토존을 만들어서 행사 장소에 입장할 때 기념 사진을 찍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됩니다. 입장시 포토존에서 찍었던 사진은 수료식과 환영회가 끝난 다음 주에 인화하여 선물로 준다면 아주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 새가족들의 이름이나 간단한 인사말이 적힌 카드 또는 명찰을 준비해 개인 맞춤형 환영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여러 새가족이 있다면 인원과 성향을 파악하여 조 편성을 미리 해둡니다. 각 테이블에는 담당했던 새가족 도우미가 함께 앉으면 모임의 분위기가 보다 자연스러워 집니다.
• 새가족 질문카드 : 우리 교회에 다니게 된 계기, 다니기로 결심한 이유, 우리교회를 다니면서 생긴 변화, 기대하는 부분 등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카드를 준비합니다. 새가족들은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나눔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자기 소개를 할 때 이름과 나이, 어디 사는지 기본 정보만 이야기하면 모임의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받은 질문지에 대한 대답을 듣는다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와 나눔이 진행됩니다.
• 좌석 배치:
• 둥근 테이블을 활용해 서로 눈을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초신자와 기존 성도(섬김이)가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미리 배려된 자리 배정이 중요합니다.
• 자리 배치도를 미리 공지해 두면 당일 혼선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2.2. 테이블 세팅으로 산뜻한 분위기 연출하기
어두운 나무색 테이블은 기본적인 고급스러움은 있으나, 환영회에서는 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테이블보 또는 테이블 러너 활용:
• 화이트나 파스텔톤(아이보리, 연베이지, 민트 등)의 테이블보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줍니다.
• 부담스럽다면 테이블 중앙에 길게 둘 수 있는 테이블 러너만 활용해도 효과적입니다.
• 센터피스 및 소품 배치: 테이블 중앙에 작은 꽃병에 담긴 생화나 조화, 또는 LED 초를 배치하여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천원짜리 무드등도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샘플을 준비하여 세팅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각만 해보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 소품으로는 밝은 색상의 식기, 깔끔하게 접힌 냅킨, 그리고 작은 환영 메시지가 적힌 카드 등을 놓아 세심한 배려를 드러냅니다.
• 일회용 물티슈를 사용한다면 교회 로고와 환영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서 정성스럽게 새가족을 환영하고 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교회에서 환영행사나 내/외빈을 대접하는 일이 많다면 교회 이름이나 로고를 새긴 냅킨을 주문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세심한 준비 – 디테일에 숨은 따뜻한 마음
새가족 환영회는 작고 사소한 디테일에서부터 그 교회의 섬김과 관심이 드러납니다.
3.1. 환영 키트 및 선물 준비
• 환영 키트 구성 : 새가족들의 이름이 적힌 환영 카드와 간단한 교회 소개 리플렛(소그룹, 예배 안내, 사역 소개 등)을 포함합니다.
• 작은 선물(예: 교회 로고가 들어간 머그컵, 성경 구절이 적힌 카드, 초콜릿 등)을 준비해 마음의 따뜻함을 더합니다. 새가족 교육 수료식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 새가족 교육 수료자를 위한 작은 꽃다발, 성경책 등을 선물로 주면 좋습니다.
• 식사 준비:
• 참석자들의 다양한 식습관(채식, 알레르기 등)을 미리 파악해 메뉴를 준비하면,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갈 수 있도록 간단한 포장 용기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3.2. 도우미 및 팔로우업 시스템
• 새가족 정착 도우미 지정 : 이미 교회 생활에 익숙한 성도 중 한두 명을 미리 정해 새가족들의 편안한 적응을 돕도록 합니다. 인원 구성이 가능하다면 새가족을 전담하는 부서와 교역자를 편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평 이동이 많은 한국교회 상황에서 익명의 그리스도인으로, 등록하지 않고 예배만 드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익명의 그리스도인으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편하고 좋아보이지만 소속감 없이 혼자 교회를 다닌다면 또 다시 공동체를 잃고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새가족 전담 부서는 교회에서 처음 본 사람이라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일단 다가가서 인사하고, 교회에 온 것을 환영해야 합니다. 새가족 정착 도우미들이 잘 구성되어 있다면, 이단 사이비의 유입을 경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 환영회 후의 피드백 : 행사 후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새가족들의 소감을 듣고, 개선할 점을 파악합니다. 새가족 뿐만 아니라 이곳 저곳에서 봉사했던 성도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모두가 행복한 사역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 1~2주 내 개별 연락(예: “지난번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후 교회 생활은 어떠신지요?”)으로 후속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4. 환영회에서 놓치기 쉬운 추가 팁
새가족 환영회를 더욱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몇 가지 추가 팁을 소개합니다.
4.1. 분위기 연출을 위한 음악
• BGM 선택 : 밝고 경쾌한 찬양곡이나 연주곡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 너무 크지 않은 볼륨으로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두면 대화에도 방해되지 않습니다.
4.2. SNS와 온라인 소통
• 실시간 소통 : 환영회 당일, SNS나 교회 홈페이지에 사진이나 짧은 동영상을 올려 실시간 소식을 공유합니다.
• 새가족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세대와의 소통 채널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4.3. 준비 단계에서의 사전 점검
• 리허설 및 체크리스트 : 행사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리허설을 통해 모든 소품과 배치가 제대로 준비되었는지 점검합니다.
•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담당자별로 역할을 명확히 해 두면, 당일 돌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큐시트를 작성하여 행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문서화하면 좋습니다.
5. 결론 – 환영회의 진정한 의미
교회 새가족 환영회는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교회가 새가족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돌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환영회는 새가족이 교회 공동체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후 신앙 생활을 더욱 깊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교회에서는 새가족 환영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기독교 미디어 & 자료 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수기 장별 설교 자료 ① | 진영 편성과 레위인, 광야에서 배우는 교회 질서 (0) | 2025.04.09 |
---|---|
사도 바울의 생애와 사역 - 성경적 고찰 (0) | 2025.04.07 |
[AI성경연구] 출애굽기의 구조 : 하나님의 구원과 언약의 여정 (3) | 2025.03.24 |
[출애굽기] 열 가지 재앙 완벽 정리 : 그 의미와 영적인 해석 (0) | 2025.03.20 |
[출애굽기 장별 주제 정리] 이해하기 쉬운 성경 요약 (0) | 2025.03.19 |